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밭작물 친환경농업 전환과 관련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가격폭락과 유통처리난, 산지폐기의 악순환이 해마다 반복되는 제주지역 밭작물에 대한 문제 해결책으로 단계적 친환경농업 전환 및 중국 등 거대시장으로의 판로 확대 등을 도모하겠다. 제주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생산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7853억원에서 연평균 5.8% 정도 성장해 2025년 2조1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제주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2012년 2729ha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2123.6ha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1980년대까지 화학비료, 농약 등에 의존하는 대단위 농업에 집중했던 쿠바가 20년만에 국가 전체를 친환경농업으로 변화시킨 것이 좋은 예"라며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로 중국 등 국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60~70년간 제주는 적지않은 농약 사용으로 인해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속 누적돼 오염 속도 역시 점차 빨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친환경농업으로의 변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갈 때”라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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