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설 민심 여론조사] 도정평가 '잘한다' 50.0% vs '못한다' 45.5%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한 도민의 평가는 '긍정'이 부정보다 다소 높았다.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최근 보수통합신당에 전격 합류 선언한 원희룡 지사의 '보수야권 통합 역할론'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설날을 맞아 실시한 제주지역 현안 및 원희룡 도정 평가 2차 공동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희룡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긍정평가는 50.0%로 과반을 차지했고, '잘못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부정평가는 45.5%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4.5%p 높게 나타났다. '모름이나 무응답'은 4.5%였다.

원희룡 도지사 도정운영 평가 ⓒ제주의소리
원희룡 도지사 도정운영 평가 ⓒ제주의소리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9월 조사의 49.4%에 비해 0.6%p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역시 43.2%에서 2.3%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0세 이상(67.1%), 1차산업 종사자(61.4%), 자유한국당 지지층(81.9%)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0대(58.3%)와 40대(60.6%), 화이트칼라 종사자(5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4%), 정의당 지지층(68.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보수통합신당 합류 제안에 즉각 광폭 행보를 보인 원희룡 도지사의 '보수야권 통합 역할론'에 대해 도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도민들은 원희룡 도지사의 '보수야권 통합 역할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에 47.0%, '긍정적으로 평가'에 각각 40.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6.1%p 더 높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보수야권 통합 역할론'에 대해선 부정 여론이 더 높았다.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보수야권 통합 역할론'에 대해선 부정 여론이 더 높았다.   ⓒ제주의소리

지난해 9월 조사에선 '긍정평가' 35.9%, 부정평가 46.5%로 부정평가가 10.6%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4.5%p 줄어 들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30대(60.1%)와 40대(63.2%), 화이트칼라 종사자(55.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4%에서 특히 높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60세 이상(58.6%), 1차산업 종사자(50.2%), 자유한국당 지지층(79.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시갑 선거구(48.2%)와 제주시을 선거구(48.1%)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원 지사의 고향인 서귀포시 선거구는 긍정(41.1%)과 부정(43.9%)평가가 팽팽했다.

여론조사는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월19~21일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2421명(제주시갑 807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구에 따라 응답률은 14.3%~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3.5%p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