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설 민심 여론조사] 경제활성화가 개발과 보전, 부동산 및 주택 문제보다 우선

2020년 제주도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 해야 할 제주지역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그동안 '난개발 문제'와 '부동산' 문제가 제주지역 1순위였지만 2018년 이후 지속되는 '경기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1순위로 선택한 것이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설날을 맞아 실시한 2020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제주지역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은 비율이 30.5%로 가장 높았다.

2순위로 '개발과 보전의 조화(26.0%), '부동산, 주택문제'(19.9%), '도민갈등 해소'(14.6%)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및 모름·무응답은 9.0%였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60세 이상(36.3%), 서귀포시 선거구(34.9%), 자영업 종사자(40.3%)에서 특히 높았다.

개발과 보전의 조화는 20대(31.4%)와 40대(31.6%), 학생(36.4%), 제주시갑 선거구(27.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과 주택 문제는 20대(27.9%)와 30대(26.9%) 등 젊은 층에서 높았고, 상대적으로 화이트칼라 종사자(24.1%)에서 높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이 2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차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17.1%), '1차산업 육성'(16.0%), '건설경기 활성화'(15.1%), '대규모 관광개발'(11.4%) 순이었다. '기타나 모름·무응답'도 12.3%로 조사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은 30대 이하(20대 39.7%, 30대 36.5%), 제주시을 선거구(32.1%), 학생(37.6%)에서 높게 나타났다. 

'4차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은 학생(26.5%)에서 높았고, 1차산업 육성은 농/임/어/축산 종사자(39.1%), 건설경기 활성화는 50대(20.0%), 대규모 관광개발은 60세 이상(19.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는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월19~21일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2421명(제주시갑 807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11명)울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구에 따라 응답률은 14.3%~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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