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자유한국당 김효 예비후보.
제주시 을 자유한국당 김효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효 예비후보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자유한국당 당원들에게 진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수통합은 선거 승리를 위해 필수적이며, 원 지사의 보수통합신당 참여가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도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가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많은 자유한국당 제주당원들은 당 위세가 작아진 장본인을 원 지사로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이 가장 어려웠을 때 원 지사가 탈당하면서 많은 당원들이 동반 탈당, 당의 축이 무너지면서 현재까지 힘들었다. 자유한국당은 제1의 야당으로서 기본적인 절차와 질서가 있는 공당이다. 원 지사는 이를 먼저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지사는 과거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을 공식 방문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일평생 당을 지켜온 당원들이 원 지사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어야 진정한 보수 대통합을 이룰 수 있으며, 원 지사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2014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 이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하면서 탈당,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다 최근 보수통합신당 창당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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