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도내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도, 보건소, 의료기관 합동으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앙부처와 상황공유 및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도 질병관리본부는 매일 오전 9시 국내외 발생 현황 및 대응 상항을 발표하고 필요시 수시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발생상황 및 접촉자 관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질병관리본부와 공유하며 도내에 의심환자 유입·발생 시 상황을 신속하게 도민들에게 전달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가 있다면 도 방역대책상황실( 064-710-2910)로 즉시 알려달라며 언론과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도 방역대책상황실은 “내일부터 연휴기간이 끝나 모든 의료기관이 정상진료를 시작하면 의료기관의 대응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할 계획”이라며 “제주를 방문하는 방문객 및 도민들은 개인위생 수칙을 한 번 숙지하고 호홉기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7개 선별 진료소 의료기관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선별진료 의료기관은 제주대학교・한라・한마음・한국・중앙・서귀포열린병원, 서귀포의료원 등 7곳이다. 
  
특히 “연휴기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퍼져나가면서 도민사회에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며,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제주도는 6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감염병 담당자 지침 교육을 통해 유증사자 및 접촉자 관리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 및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연락 정보(질병관리본부 1339, 제주도 콜센터 120)를 담은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리플릿(36000부)을 배부하는 등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카드뉴스, 배너)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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