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
제주시 갑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는 29일 “최근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예방에 철저를 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누 등을 이용한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면역력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전수조사는 물론 최소 두 차례 이상 발열 검사 후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며 “공항에 검역 관련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극단적 조치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건규칙(IHR 2005) 2조에는 ‘감염은 통제하되 불필요하게 국가간 이동을 방해해선 안된다’고 명시됐으며, 대부분 국가가 이를 준수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하던 때 비중동국가에서는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했는데, 우리 국민의 입국을 불허한 국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정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와 도내 병원들은 환자들에게 이를 적극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 모두 다 같이 대응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