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비후보.
김영진 예비후보.

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영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9일 성명을 내고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매일경제 보도를 인용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해 10월 11명이던 국민소통특별위원을 350여명으로 늘렸고 이중 40명 가까이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언론은 총선용 직함을 대거 나눠준 것이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총선을 앞두고 친여권 인사들의 경력 관리를 위해 위원회가 갑작스레 몸집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일갈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이 자신의 정계 진출 발판으로 삼기 위해 정권의 수호자 역할을 한 것이고, 이에 대한 대가로 전략공천을 획득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더불어 “송재호씨를 비롯한 균형발전위의 이 같은 태도에 강력히 경고를 보낸다”며 “청와대의 안락한 그늘에 숨은 채 여론의 동향을 살피는 것을 그만 두고, 지금이라도 떳떳하게 양지로 나와 제주도민과 유권자에게 무릎 끊고 사죄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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