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를 동백꽃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유족들로부터 동백나무 기증을 받는다.
제주4.3평화공원를 동백꽃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유족들로부터 동백나무 기증을 받는다.

제주4‧3의 상징인 동백꽃으로 명소를 조성하고 4‧3의 평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동백 한 그루 평화 한 걸음’ 캠페인이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월3일부터 23일까지 4‧3평화공원 동백나무 심기 캠페인을 펼치며 4‧3유족 및 도민 등을 대상으로 동백나무 기증 신청을 받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후원으로 추진되며, 기증대상은 수령 20년 이상의 제주 토종 동백나무다. 1인당 5주 이내 기증할 수 있으며 이전 식재비용은 제주4‧3평화재단이 부담한다.

제주4.3평화공원를 동백꽃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유족들로부터 동백나무 기증을 받는다.
제주4.3평화공원를 동백꽃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유족들로부터 동백나무 기증을 받는다.

기증희망자는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https://jeju43peace.or.kr/)내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팩스(723-4303) 또는 이메일(final87@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접수되면 4‧3평화재단이 △현장확인 △굴취 일정 협의 등을 거쳐 해당 구역에 식재할 예정이다.

기증받은 동백나무를 식재할 구역은 ▲4‧3평화기념관 후문 진입로 ▲4‧3평화공원 무궁화동산 등이다.

한편 동백꽃은 제주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가지면서 4‧3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꽃이다.

지난해 3월에는 동백나무 심기 캠페인을 펼친 뒤 제주4‧3평화공원에서 도내 주요기관장 식수행사를 가졌으며 500주의 동백나무가 식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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