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제주출신인 김창보  서울고등법원장, 김현룡 신임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왕정옥 신임 광주고등법원 제주부 재판장, 제주출신 신임 이재권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왼쪽부터 제주출신인 김창보 서울고등법원장, 김현룡 신임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왕정옥 신임 광주고등법원 제주부 재판장, 제주출신 신임 이재권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신임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에 김현룡 제주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 제주부 재판장에 왕정옥(광주고법 부장판사 직무대리)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내정됐다.

대법원은 2020년 상반기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고위법관 26명에 대한 전보 인사명단을 31일 발표했다. 부임일은 2월13일자다.

김현룡(57.연수원22기) 수석부장판사는 대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변호사 개업을 했지만 2000년 판사로 복귀했다.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지난해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왔다. 

왕정옥(52.연수원25기) 광주고법 제주부 재판장은 주례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시험(35회)에 합격해 1996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서울지법 판사와 창원지법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전주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판사를 지냈다.

지난해 상반기 법원행정처 차장에서 서울고등법원으로 이동한 제주 출신 김창보(62.연수원14기) 서울고등법원장은 유임됐다.  

김 법원장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일고(21회)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14기)을 거쳐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제주에서 단독판사(1992년)와 부장판사(2000년)를 거쳐 법원장까지 오른 유일한 법조인이다. 2014년 2월부터 2년간 제주지방법원장을 지냈다.

제주 출신인 이재권(50.연수원23기)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는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긴다.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3기)을 거쳐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 심의관,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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