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공천·낙하산공천, 제주시갑 선거구 전략공천을 반대한다"

제주시갑 선거구 전략공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로당원들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제주도당 원로당원 이성수.문영도.신원호.박진헌씨는 1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갑 전략공천 후보자로 오르내리는 인물은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 열린우리당을 박차가 나간 인물"이라며 "원희룡 도정 1기 시절에는 송일교란 말이 회자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도민사회의 논란 중심 인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사회에서 여야를 넘나들며 막후 정치를 해왔던 또는 그렇게 회자 되었던 사람이 이제 와서 느닷없이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할 수는 없다"며 "또한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시절에 곶자왈 훼손으로 논란이 되었던 유리의성 주식을 6.4% 취득하여 배당을 받아 왔으며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퇴임 후에는 아내에게 물려 준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제주도민의 민심과 그 동안 그 사람이 지역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후보를 선택하기 바란다"며 "우리 당에 경력이나 기여도 지역의 연고 지역민심 등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 없는 선택을 한다면 과연 누가 우리당에 헌신 하려 하고 누가 당비를 내고 하겠는가? 실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당은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자와 관련해 제대로운 선택으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바란다"며 "부당한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도민과 당원에 의한 지역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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