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대상 통합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내 대기·수질분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대기 164곳, 수질 359곳, 대기·수질 공통 70곳 등 총 593곳으로 이중 중점 관리가 필요한 사업장은 161곳(대기 92곳, 수질 30곳, 공통 39곳)이다.
 
제주시는 중점 관리대상 161곳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정상 가동, 배출허용기준 초과, 운영기록부 작성·자가측정 시행 여부 등을 우선 점검할 계획이다.
 
나머지 사업장은 취약 시기별로 나눠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시기별로 ▲봄 비산먼지 사업장 ▲하절기 양식장 ▲장마철 폐수배출시설 ▲동절기 대기배출시설 등 지도·점검이 예정됐다. 화북공업지역 등 공장밀집지역 오염물질 배출사업장도 민·관 합동 점검이 예정됐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대기오염물질을 자동 측정할 수 있는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을 구입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115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관련법을 위반한 29개 사업장에 형사고발 13건, 행정처분 26건, 과태료 1573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김창호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철저한 지도·점검을 통해 쾌적하고 청정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 환경모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도 방지시설 정상 가동 등을 수시로 점검해 위반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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