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4일 오후 2시1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무사증 제주 입국이 일시 중단된 첫날, 제주를 찾는 중국인 발길이 끊겼다.
 
제주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10분 기준 중국에서 직항 노선을 타고 제주를 방문한 사람은 55명으로 집계됐다.
 
춘추항공 8659편 상하이→제주 오전 10시5분 도착 4명, 길상항공 1609편 난징→제주 오전 11시20분 도착 21명, 길상항공 상하이→제주 오전 11시50분 도착 10명, 동방항공 상하이→제주 낮 12시50분 도착 10명, 대한항공 베이징→제주 오후 2시10분 도착 10명 등이다.
 
이날 남은 중국→제주 직항노선은 길상항공 1377편 오후 9시35분 도착 예정 항공기뿐이다.
 
내국인과 중국 제외 외국인이 중국→제주 직항노선에 탑승했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직항 노선을 타고 제주를 찾는 중국인은 1일 100명도 안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중국→제주 직항노선에는 1편당 평균 180명이 탑승한다.
 
매일 수천명에 달하던 제주 방문 중국인이 무사증 입국 제도 일시 중단에 따라 100명 밑으로 줄어든 셈이다.
 
무사증 제주 입국이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 3일만 하더라도 중국인 510명(추정)이 직항노선을 타고 제주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도 무더기 중단됐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28일까지 예정된 중국 대륙(홍콩, 마카오 제외)을 잇는 주 149편의 항공기 중 무려 121편(81.2%)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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