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환자와 KTX서 접촉...2일부터 업무차 제주 체류, 5일 질병본부 통보

12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남성이 제주에서 체류중인 것을 확인, 격리 조치됐다.
12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남성이 제주에서 체류중인 것을 확인, 격리 조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슈퍼 전파자라고 할 수 있는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A씨가 지난 2일부터 제주에서 체류중인 것을 확인, 격리가 됐다.

제주도는 12번째 확진 환자(중국인, 일본 확진자의 접촉자)의 접촉자 A씨가 업무 차 제주도에 입도한 사실을 5일 오전 11시50분께 경남 진주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즉각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의 신상을 통보받고, 전화 연락한 결과 이미 제주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제주시보건소로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

A씨는 12번째 확진환자와 함께 1월23일 12시30분께 강릉발 KTX를 이용해 오후 2시27분 서울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업무를 위해 제주에 입도했고, A씨 본인도 경남 진주시보건소로부터 11시24분에 본인이 격리대상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A씨는 최대 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7일 0시 이후로 격리가 해지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및 고열 등 특이 증상은 발현되지 않았다.

12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인 가이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발현한 지난 1월20일부터 28일까지 거주지인 경기도 부천시뿐만 아니라 서울, 강릉, 수원, 군포 등을 거치는 등 접촉자만 666명으로 '슈퍼 전달자'로 알려졌다.

12번째 확진자의 부인은 1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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