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 감귤 음료부터 흑돼지 라면, 맥주 등 다양한 상품으로 승객 '만족도' 높아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제주 관련 상품을 우선 판매하면서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용객들은 비행기 안에서도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5일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에 따르면 청정 제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기내에서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관련 제품 판로 확대, 브랜드 홍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의 지역 상생 모델인 셈이다.
 
상품도 다양하다.
 
수제맥주인 ‘제주위트에일’을 비롯해 제주 흑돼지를 원료로 사용한 컵라면 ‘돗멘’, 오메기떡, 제주 수박 핸드크림 등 도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제주 관련 상품이 가득하다.
 
제주위트에일은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제주 유기농 감귤의 은은한 향, 산뜻한 끝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위트에일(355ml)은 여러 항공사 중 제주항공 단독상품이며, 모든 노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 ‘돗’과 라면의 ‘멘’을 합성한 ‘돗멘’은 제주 흑돼지를 분말스프 원료로 사용했다. 진하고, 칼칼하며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괌·사이판·중국·대만 등 국제선 노선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제주 타르트, 제주를 담은 감귤칩, 우도땅콩스틱 도채비 등도 제주항공 기내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 수박에서 추출한 성분과 에뮤오일이 함유돼 보습효과를 극대화한 ‘제주 수박 핸드크림’은 제주여행 기념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물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 100% 노지감귤 과즙 음료인 상큼하귤(220ml)은 국제선에서만 판매되다 인기를 끌면서 최근 국내선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상큼하귤의 경우 해마다 처리난을 겪는 제주 비상품감귤 등 노지감귤을 활용하면서 감귤 농가에게도 도움되고 있다.
 
국내선 에어카페 매출 1위 제품인 ‘흑돼지육포’와 ‘말육포’는 국제선(괌·사이판 제외) 에어카페로 판매채널을 넓혔다.
 
흑돼지육포, 말육포, 제주 타르트, 상큼하귤 등으로 구성된 ‘제주담은세트’도 있다. 제주담은세트는 기내에서 구매하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는 ‘설렘배송(국내선 한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제품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주지역 제품을 우선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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