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전 제주지검 차장검사.
유상범 전 제주지검 차장검사.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유상범(53.사법연수원21기) 전 검사장이 여의도 정치에 도전한다.

유 전 검사장은 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신청을 하고 조만간 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유 전 검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 감찰연구관, 대검 범죄정보담당관, 대구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하반기 인사에서 제주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해 우근민 전 도지사의 세계7대자연경관 횡령 사건,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반출사건,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 횡령사건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이동해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를 맡았다. 

2015년 2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에 오르며 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좌천 인사를 당했다.

유 전 검사장은 2017년 7월 법무부 고위 간부급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나자 곧바로 사의를 표하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자 영화 ‘친구’의 주인공인 배우 유오성씨의 형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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