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김효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관광객 500만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IMF급 비상대책 이상으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주시 을 자유한국당 김효 예비후보.
제주시 을 자유한국당 김효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제주도에서 예측한 최대 350만 관광객 감소전망에서 사용된 데이터가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지속 기간에 대한 전망과 전염력에 대한 전망들이 계속해서 빗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의 종식 기간을 3~4월에서 최대로 5월말까지 예상하고 있지만 의학자들은 어림잡아 5월말에서 9월말까지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된 환자 1명이 옮길 수 있는 최대 감염자수를 측정하는 수치인 '감염력'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코로나의 감염력을 1.4~2.5명으로 추정했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WHO보다 높은 2.6명을, 중국 광저우(廣州) 질병예방통제센터는 2.9명으로 추정했다. 홍콩대 연구팀은 국제감염질환저널 최신호에 신종코로나의 감염력을 2.24~3.58명으로 분석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는 2015년 한국에서 메르스가 가장 유행할 당시 보다 높은 수치다. 더군다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파 속도, 잠복기, 무증상 전염 등의 면에서 사스나 메르스보다 더 위협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더욱 위협적"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비상선포'를 선포하고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한 총 1조원을 투입하는 대책을 환영하지만, 도정의 힘으로만은 역부족일 것이다. 과거 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도민의 참여가 이루어져야지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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