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제주 출발 예정인 제주항공 7C127편이 승객 전원을 탑승시킨 상황에서 기체 결함을 발견, 뒤늦게 다른 비행기로 1시간 늦게 출발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김포에서 제주로 오후 6시20분 출발하는 제주항공 7C127편은 승객 전원을 탑승시킨 상황에서 갑자기 '기체 점검으로 출발이 지연된다'고 안내방송을 했다.

이어 '항공기 외부 라이트 교체로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한 후에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아 다른 항공기로 옮겨 타야 한다”며 승객 전원을 비행기에서 내려 여객터미널로 이동시켰다.

제주항공은 출발 1시간 후인 7시20분께 다른 비행기로 승객을 태워 출발했다.

탑승객은 "승객을 다 태우고 나서 라이트를 교체하는 것은 도대체 뭐냐"며 "정비가 제대로 되는 건 지 불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7C 127편은 출발전 전기계통 문제가 발견돼 운항중단됐다"며 "대체 항공기 투입해 승객들을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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