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예비후보.
구자헌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한 구자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제주대 교수직 사직을 촉구했다.

구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은 불과 5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연임 재가를 받았다. 전형적인 기회주의 철새정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송 전 위원장은 2000년부터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지만 연구자나 교육자라기보다는 정치인에 더 가깝다. 대학과 정치권에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 폴리페서의 전형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구 예비후보는 “대학에는 폴리페서의 노후를 보장해줘야 할 의무가 없고, 학부모들도 정치에만 관심을 갖는 교수들의 월급까지 감당할 이유는 없다”며 “폴리페서 때문에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받는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구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니, 깔끔하게 제주대 교수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임하는 게 학생과 대학,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