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재활병원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정부 지정 재활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권역재활병원(원장 조기호)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하는 제1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에서 26개 병원이 지정됐으며, 올해 3월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약 3년간 사업에 참여한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집중 재활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자들은 최대 180일 입원을 통해 조기 복귀를 유도한다. 

이어 사회 복귀를 위한 활동 수가도 신설한다. 퇴원 후 지역 사회 안에서 재활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유기적 연계 등이 이뤄지도록 재활 의료 서비스 기반까지 개선한다. 

제주권역재활병원 관계자는 10일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마비 환자의 경우 연속 재활이 효과적이다. 집중 재활 기간은 초반 6개월이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골든타임’인데, 재활의료기관 선정으로 연속적 치료를 가능해졌다. 입·퇴원 모니터링으로 조기 사회복귀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병원은 장기·요양치료가 어려워 중요한 회복 시기에 환자들이 병원 일정에 맞춘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전문적 시스템을 마련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기호 원장은 “제1기 재활의료기관 첫 선정 쾌거는 재활병원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실로, 앞으로 도민을 위한 최고의 공공 재활 병원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 전국적인 재활치료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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