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람사르습지관리위 <동백동산에서 풀꽃과 마주하다> 출간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시리즈 네 번째로 ‘풀꽃’편인 <동백동산에서 풀꽃과 마주하다>가 출간됐다.
조천읍람사르습지지역관리위원회 이성권 위원과 마을주민에 의해 동백동산에서 자생하는 풀꽃 가운데 기존에 출간된 양치식물과 습지식물을 뺀 196종의 내용이 '풀꽃'편에 들어있다.
네 번째 ‘풀꽃’편은 봄, 여름, 가을로 나누어 계절별 보는 사람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고, 풀꽃의 정보제공에 집중했다.
먼저 대상종의 생태적 특성을 기록했고, 비슷한 식물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그 특징과 동정 포인트를 정리해놓고 있다.
동백동산은 상록수가 우거진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습지를 만들고 있다. 이런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습지식물과 반그늘 상태에서 자라는 식물이 대부분이고, 숲 속에서 자라는 식물이 소수 분포한다. 또한 숲 주변 빈터에는 귀화식물도 생각보다 꽤 눈에 띈다.
이런 관점에서 <동백동산에서 풀꽃과 마주하다>는 동백동산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이성권 위원과 마을주민들은 매달 동백동산 숲속으로 들어가 촬영하여 공부하면서 이름을 찾아내고 정리했다.
이성권씨는 위원은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확대되면서 동백동산은 최고의 생태관광지 가운데 하나가 됐다”면서 “<동백동산에서 풀꽃과 마주하다>가 유익한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백동산에서 풀꽃과 마주하다>는 지난 10일부터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배포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생태관광협회 (712-3232)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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