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886억원 투자, 내년 2월 시설공사 입찰...2022년 7월 본공사 착공

제주 공공하수리처리장 현대화사업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을 위해 주민대표·외부전문가·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와 용역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 용역을 수행할 설계사 ㈜건화컨소시엄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용역 착수보고회’를 2월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의 개요와 수행계획, 중점검토사항,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향후 공사 중 증가하는 하수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방안 ▲악취의 근본적인 차단을 고려한 시설방안 ▲상부 공간 주민친화사업 적용성 ▲환경피해 최소화를 고려한 해양방류관로 개선 방안 등 중점검토사항에 대한 보고와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기초자료 및 관련 인허가 검토, 현장조사 후 기본계획 수립과 입찰안내서 작성을 올해 9월까지 마무리 하게되며, 내년 2월 시설공사 입찰공고 후, 9월 우선시공분 착공과 2022년 7월 본 공사를 시행하여 2025년까지 준공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도두하수처리장은 1993년 준공된 이후 25년이 경과돼 노후된 상태로 1일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처리용량을 증설하고, 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하는 사업이다.

예타면제 사업으로 총사업비 3886억원 중 원인자 부담금 156억을 제외한 국비 50%인 1865억원이 투자된다. 

이양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사업추진에 있어 투명한 정보의 공개와 공유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이번 현대화 사업이 완공되면 안정적인 처리용량 확보로 연안 해안 오염을 예방하게 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주민친화시설이 설치되어 지역주민 편익시설 확충 등 주민상생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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