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제주 고용률이 다소 올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끝낸 학생 등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 고용률은 69.2%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 지난해 고용률이 가장 높았던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올해 1월 제주 15세 이상 인구는 56만2000명 규모로 전월대비 1만명이 늘었으며, 경제활동인구도 40만명 정도로 전월대비 1만5000명 정도 증가했다.
 
취업자도 약 38만9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5000명 정도가 증가하면서 올해 1월 제주 고용률은 전년대비 1.4%p 증가한 69.2%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전월 대비 5000명이 줄어든 16만2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업자는 전월과 비슷한 1만1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제주 실업률은 2.7%로 전년대비 0.1%p 하락했다.
 
취업자는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되레 줄었다.
 
취업자의 경우 15세 이상 인구중 1주일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이나 일시휴직자,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종사자 등이 포함돼 겨울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매년 1월에 고용률이 다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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