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께 비 그쳐...내일 날씨 '포근'

12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강수량.
12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강수량.

12일 제주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최대 111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오늘 늦은 오후까지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일은 비구름이 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 산간인 삼각봉 111.5mm, 진달래밭 95.0mm, 영실 98.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서귀포 63.8mm, 태풍센터 67.5mm, 강정 62.5mm 등 남부지역에도 비가 쏟아졌다.

새별오름도 36.0mm, 금악 39.0mm, 성산 31.8mm, 표선 35.5mm 송당 14.0mm의 비가 내린 반면 제주시지역은 1.1mm에 그치며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비는 오늘 이른 오후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다. 비가 끝난 후에도 내일(13일) 아침까지 북부와 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내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모레(14일)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모레 새벽부터 낮 동안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압골의 북상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8~10도로 평년에 비해 높겠다. 낮 기온도 14~16도로 다소 포근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남쪽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초속 10~16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동부앞바다(북동연안바다 제외), 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는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되겠으나,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반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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