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이 기부한 면 마스크. ⓒ제주의소리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이 기부한 면 마스크. ⓒ제주의소리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대표 이경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 유아용 오가닉 면 마스크 200개를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된 마스크는 제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뽀드득 뽀드득 챌린지’를 통해 저소득층과 자원봉사자들에 배포될 예정이다. 뽀드득 뽀드득 챌린지는 손 씻는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면 마스크 1개가 기부되는 캠페인이다.

이경미 대표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보면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이 면 마스크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안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은 유기농 오가닉 면을 사용해 다회용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마을 기업으로, 지역과 전 세계 소외계층 여성들에게 정기적으로 면 생리대를 기부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은 2017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깔창 생리대 뉴스가 한창일 때 마음 아파하던 엄마들이 모여 시작됐다. 지금은 '제로 웨이스트 리빙랩'을 내세운 지구별가게에서 유기농 면생리대와 면화장솜 등 유기농 다회용품을 판매하고 여성, 건강, 환경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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