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제주 소상공인연합회 국민청원 글 게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주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접수됐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주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접수됐다.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제주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제주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접수됐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대통령님 제주도 방문과 함께 제주도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주세요(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CheRZX)’ 제목의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여행심리가 위축돼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발길이 끊기고, 도민들도 외출을 삼가면서 제주 경제 전체가 침체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국민청원을 통해 “1차산업과 건설업이 무너지면서 제주도민들은 울고 싶어도 참으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관광업까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2월 봄 방학과 함께 꽃이 피는 3~5월은 제주 관광 호황기인데,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 비행기 티켓이 3000원에 판매되도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에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주 11만5000개 정도 사업자 중 10만5000개 사업자가 소상공인이라서 도민의 약 70%는 소상공인과 연관됐다. 하루 100만원이던 매출은 1만원으로 줄었다. 제주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대한민국과 청정 제주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제주 소상공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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