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는 14일 한림읍 성이시돌 목장과 우유부단 카페를 방문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역 정책 발굴을 위한 ‘Go병수가 간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고 예비후보는 성이시돌 목장에서 이어돈 신부(본명 마이클 리어던, 사단법인 성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이사장)를 만났다.

이어돈 신부는 고 예비후보에게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쉽지 않은 문제이다. 사회적 기업들도, 시장에서 영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워한다”며 “학교와 교육을 통해서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고 예비후보는 “사회적 경제의 확대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인식 확대는 물론, 체계적인 지원 정책 수립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단순 1차적 경제 지원으로 끝나면 더 큰 문제만 야기될 뿐이다. 중장기적인 계획이 수립 시행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전체를 사회적 경제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 유휴 공유지 사용 허가, 세재 감면 등 필요한 지원을 통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는 개발 만능주의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고 있다. 난개발, 부동산 폭등, 대규모 자본 투자 등 자본의 논리만이 제주를 지배하고 있다. 이제는 제주 경제에도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며 “2025년까지 제주경제에서 사회적 경제의 비중을 GRDP의 5%까지 확장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경제 특구 지정(유휴공유지, 세재 감면 등 혜택 부여)과 인프라(인력, 공공구매 의무화 확대) 확충 ▲청년 사회적 경제 CEO 500인 육성 프로젝트 시행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사회적 경제 특구 조성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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