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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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풍랑특보까지 확대되면서 바닷길은 전면 통제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5분 제주에서 광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140편이 광주지역 폭설로 운항을 취소했다.

강원지역 폭설로 오후 2시25분 원주에서 제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51편도 운항이 취소되는 등 오전 9시 현재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9편의 결항이 확정됐다.

오전 8시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4편은 항공기 연결 문제로 오전 8시35분에 출발하는 등 지연 항공편도 점차 늘고 있다.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모든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제주 해상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최대 5.0m의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제주~목포 산타루치아호, 제주~녹동 아리온제주호 등 다른 지역을 오가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해상은 내일(18일)까지 바람이 35~72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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