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서홍동 분토왓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용역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에는 총 14억원이 투입되며, 507㎡에 대한 사면정비 설계용역과 정비공사가 추진된다.
 
분토왓로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은 석축 배부름 등으로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2017년 안전성 검토조사가 시행됐고, 서귀포시는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2020년 국비 지원을 따냈다.
 
서귀포시는 마을 주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사전설계검토 등을 거쳐 사업 적정성과 타당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내년까지 석축 정비 등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용식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붕괴위험 우려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항구적 복구 계획을 수립,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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