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위치한 하효살롱 협동조합은 지난 15일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에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제공=제주차롱사회적협동조합.
하효살롱 협동조합은 지난 15일 4.3후유장애인협회에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제공=하효살롱 협동조합.

제주 하효살롱 협동조합(이사장 김미형)은 지난 15일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회장 오인권)에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하효살롱은 국내산 밀, 제주 보리, 감귤 등을 통한 식품 제조 가공과 체험 서비스, 제주 전통 음식 판매 활동을 하는 6차산업 협동조합이다.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해 있다.

하효살롱은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200만원은 하효살롱의 감귤과즐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했으며, 4.3후유장애인의 트라우마 극복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미형 이사장은 “4.3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당시 피해 입은 분들이 생존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약하지만 도움을 주기 위해 적은 금액을 기부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오인권 회장은 “4.3후유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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