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없어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됐던 제주 서귀포시 대정오일시장 북쪽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됐다.
 
서귀포시는 2012년 공사가 중단된 대정오일시장 북측 도시계획도로 미개설구간(L=80m)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대정읍 하모3리 입구 교차로부터 대정오일시장을 잇는 도로며, 인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보행자가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등 위험이 가득한 곳으로 꼽힌다.
 
잔여 편입토지 1필지에 대한 보상가 상향 요구와 상가건물철거 거부 등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2012년 12월 사업이 중단됐지만, 서귀포시는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2018년 10월 보상협의를 마무리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월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고, 올해 2월 준공됐다.
 
오창섭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도시계획도로를 추진하다 장기간 미집행된 노선에 대해서는 강력한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이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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