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100을 넘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8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101.1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00.2 이후 6개월만에 100을 넘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15년을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2015년보다 긍정적이라는 의미며,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건설착공면적은 10만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1% 줄었다. 건축허가면적은 16만로, 역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제주 농산물 출하액은 노지감귤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지만, 수산물은 참조기 어획 호조로 증가했다.
 
제조업은 삼다수 생산이 중단되는 등 음료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수출은 농수산물과 전기·전자제품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수입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가격 상승과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 등으로 농수축산물과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올해 1월은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인 지난해 12월 전년동기대비 1% 상승보다 0.9%p 높은 수치다. 
 
제주 1월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며,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중하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여파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발길이 끊겼지만, 초중순까지 제주 관광 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2월4일 무사증 제주입국 제도가 일시 중단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 피해는 2월 통계에서 직접적으로 표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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