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지역구 무소속 양병우 예비후보.
대정읍 지역구 무소속 양병우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양병우 예비후보가 알뜨르비행장 대정읍 환원 프로젝트 추진을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알뜨르비행장 부지는 일제강점기 주민 토지를 일본이 강제로 빼앗았다. 주민을 위해 환원돼야 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 알뜨르비행장이 환원되면 공군기지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 “1988년 ‘송악산 군비행장 반대투쟁’을 통해 지역의 군사기지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고, 군과 대응한 투쟁에서 지역주민이 승리한 경험이 있는 대정읍민의 숙원이 스며든 장소다. 2008년 평화대공원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도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협의를 거친 알뜨르비행장 부지의 지역환원 사업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것은 대정읍민과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 소유 토지 중 약 15만평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중요 문화자원이다. 제주4.3의 비극을 간직하는 ‘섯알오름 학살터’의 경우 2005년부터 4.3유적지 보전복원사업을 통한 역사적 현장으로서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4.3지원사업소 실무팀장으로 사업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대정읍과 단체, 민간을 총망라한 ‘알뜨르비행장부지 지역환원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알뜨르비행장 부지 지역환원 프로젝트를 가동해 지역 숙원을 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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