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3) 진정한 ‘평화의 섬’ 바라는 제주도내 대학생들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입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유튜브 채널 ‘제리뉴스’가 2020년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을 물어봤습니다. 어떤 바람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내는 당당한 목소리가 유권자 중심, 정책 중심 선거의 실마리가 될 것입니다. 제리뉴스 영상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고3에 이은 두 번째 타자는 바로 제주도내 대학생. 제주를 살아가는 대학생으로서 그들이 바라는 제주는, 제주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갈등과 대립을 줄여나가는 사회였습니다.

제2공항과 비자림로 등 제주 개발 이슈와 관련한 대립 갈등, 타지에서 온 대학생이 지켜본 제주 어르신과 2030세대의 세대 간 갈등,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제주도민의 부정적 인식 증가 등 혼잡한 갈등의 국면 속에서 이들은 진정한 ‘평화의 섬’ 제주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랐습니다.

“자취방에 살다가 오랜만에 본가에 갔어요. 근데 집 앞에 있던 돌담을 밀어버린 거예요. 다 밀어버리고 건물들 세우고…. 제주도가 제주도만의 모습을 좀 갖춰갔으면 좋겠어요.”

“정책 효율화를 내세우면서 도지사, 도청에 권력이 엄청 집중된 느낌이 있어요. 시장 같은 경우도 임명제고 하다보니까 제주도민들의 목소리가 도청에 잘 닿지 않는 것 같아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놓고 제주도민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안 가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개선 ▲청년 취업 경험의 확대 ▲제주가 주력하는 관광 산업 외의 다른 산업의 양성 등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의견을 펼쳤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은 어떨까요? 

대학생들은 본인들이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책상에서만 말하는 정치가 아닌 민생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 소통에 힘쓰고 열심히 노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자연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고스란히 제주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학생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상에서의 생생한 경험에서 느낀 고민과 걱정이 담겨있는 이들의 이야기, 2020년 4.15총선을 준비하는 정치권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주의소리 ‘제리뉴스’ 영상을 통해 제주 대학생들의 진중하면서도 발칙한 생각과 의견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제주의소리]의 유튜브 채널 제리뉴스(youtube.com/제리뉴스)는 '제'라지게 '리'얼한 뉴스부터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를 꿈꿉니다. 제주의 이슈를 쉽게 설명하는 '제주이슈빨리감기'와 제주의 숨은 보석을 소개하는 '제주아지트', 2020년 총선 유권자 프로젝트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으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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