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노동조합, 경영기획본부장-홍보실장 퇴출...인사실장 '셀프승진' 비판

JDC 노조가 최근 사내 잇단 인사가 문대림 이사장 측근들에 대한 선거 보은인사라며 JDC를 사조직화하려는 문 이사장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제주첨단과기단지 내 JDC 본사 건물앞에 게시된 현수막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최근 경영기획본부장과 실처장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노동노합은 문대림 이사장의 선거측근 낙하산 인사라며 경영기획본부장과 홍보실장 퇴출을 공식 요구했다.

JDC 노동조합은 19일 제주시 첨단과기단지 본사 앞에서 '선거 측근 낙하산 인사로 JDC를 사조직화 하려는 이사장을 강력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한 노조위원장 명의로 '사측의 인사농단에 대한 노동조합 요구'라는 대자보를 사옥 내에 걸었다.

JDC노조는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전 노동조합에 약속한 '촛불혁명으로 완성한 나라다운 나라', '공정과 정의의 조직문화'에 대한 실천의지를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노조탄압. 인사농단을 주도하고, 인사규정을 위반해 셀프 승진을 자행한 인사실장을 조직에서 퇴출하라"며 "인사규정을 위반한 인사위원회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선거 측근 낙하산 경영기획본부장 임명을 철회하고, 지난해 채용된 측근 홍보실장을 조직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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