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제주시 추자도에서 마을 주민 A(84) 할머니가 탈수를 동반한 장폐색 추정 질환으로 추자보건지소를 방문했다.

의료진은 A할머니를 여객선으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할 경우 장기가 막혀 위급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경에 경비함정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항에서 대기 중이던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후 3시35분쯤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제주항으로 향했다. 

A할머니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겨 응급조치를 받았다.

해경은 올해 경비함정으로 9명, 헬기로 3명 등 모두 12명의 추자도 환자를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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