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목포선적 39톤급 근해유자망어선 H호(승선원 13명)에서 불이 났다.

기관실에서 불길이 치솟자 승선원과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단선 D호가 곧바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화재 직후 H호 선원들은 D호로 갈아 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찰서는 3000톤급 등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진화에 나섰다.

해경은 “비상상황 발생시 주변 선단선으로 긴급 대피 할 수 있도록 선원들 전원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며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