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을 2주 늦춘 제주대학교가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은 당초 예정대로 3월 2일 개강키로 했다.

제주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25일 예정이었던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3월 2일 예정이었던 개강 일정도 2주 늦춰 3우러 16일 개강하는 조치를 취했다.

다만, 대학 내 법전원과 의전원의 경우 당초 예정대로 개강을 실시키로 했다. 타 학과와는 달리 국가시험 일정에 맞춰 학사일정도 대비해야 한다는 특수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제주대 법전원·의전원의 경우 중국인 원생이 없고, 섬이라는 특성 상 개강일정을 연기할 시 불리한 여건을 감안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강 연기 시 후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대비해야 했다. 국가고시 일정과의 중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부득이 개강을 하게 됐다"면서 "만일에 대비해 강의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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