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복장과 여성 사진 급속도로 전파...소방 “출동했지만 코로나 아냐”

[기사 수정 : 2월 24일 오후 8시 11분] 제주시청 대학로에 코로나19 의심자가 등장했다는 소문이 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오후부터 제주시청 맞은편 도로가 찍힌 사진이 도민들 사이에 빠르게 번졌다. 사진 속에는 방역 복장을 착용한 두 명과 그 사이로 평상복 착용의 한 여성이 서있다. 이를 두고 코로나 의심자가 아니냐는 소문이 더해졌다.

그러나 [제주의소리]가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제주보건소,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각각 확인 결과, 코로나와는 관계없는 출동이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오후 3시 21분 제주시청 대학로 인도에서 중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비틀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방 대원들은 방역 복장을 착용하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여성은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었다. 체온이나 기타 건강 상태도 모두 정상이었다. 병원 이송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보건소 측도 “오늘 보건소 방역 인력이 출동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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