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원 학원-교습소 756곳, 하루만에 174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제주도내 학원의 절반이 휴원에 돌입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 자료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6시 기준 제주도내 학원 총 1534곳 중 휴원한 학원은 756곳에 달했다.

제주시의 경우 122곳 중 625곳, 서귀포시는 310곳 중 131곳이 휴원에 들어갔다.

전날까지 휴원을 결정한 제주도내 학원이 582곳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174곳의 학원이 추가로 휴원을 결정한 결과다.

25일 오후 6시 기준 중국여행으로 자율격리 조치가 취해진 학생·교직원 등은 9명,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학생·교직원 등은 17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학일인 3월 9일을 기준으로 코로나 잠복기간인 14일 이내인 대상자는 16명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개학 이후에도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진다.

각 급 학교는 개학에 대비해 출입문 관리와 외부인 출입 관리를 시행하고, 교외 생활지도, 학생비상연락망 구축, 외출자제 등 방역관리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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