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5) “내가 바라는 제주도” 취준생에게 물었더니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입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유튜브 채널 ‘제리뉴스’가 2020년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을 물어봤습니다. 어떤 바람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내는 당당한 목소리가 유권자 중심, 정책 중심 선거의 실마리가 될 것입니다. 제리뉴스 영상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28년을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전 제주도가 정말 좋거든요. 제주도가 ‘남을 수 있는 섬’이었으면 좋겠어요.”

하루하루 미래를 위해 발걸음을 내딛으면서도 불안함에 밤잠을 설치는 대한민국의 취업준비생. 제주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춘들에게는 어떤 게 가장 힘이 들고 뭐가 가장 필요할까요? 총선 기획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의 세 번째 주인공, 제주의 취준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취업기회가 다양하지 않는 게 제일 문제죠. 제주도 산업 구조가 관광이나 1차 산업에 치중돼 있어서 인력을 구할 때도 그런 부분에 몰려 있는 게 사실이고, 아니면 공기관이나 공무원 같은 공직 기관인데…. 그래도 한정적이죠.”

“취업 전에 실무경험을 쌓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실무를 알려줄 멘토가 부족하다는 점도 제주도의 큰 약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자리가 없는 건 그렇다 치지만 제주 청년이 능력개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공통적으로 제주에서 취업 기회, 다양한 일자리의 부족과 취준생의 능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의 부족을 문제점으로 짚었습니다. ‘제주를 떠나고 싶지 않아도 기회가 부족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겁니다.

홍보의 부족일까요? 취업준비생들은 도내 다양한 직군의 일자리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 취업 능력 개발 등의 교육 기회를 더 접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또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도 이어졌습니다. 공연과 전시, 연극 등 문화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입니다.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도 공연을 할 공간이 부족하고, 공간을 대관해주는 입장에서도 공연 팀을 구할 경로를 알지 못해 연결이 어렵다는 겁니다.

김은영(25) 씨는 만약 본인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문화·예술에 청년들이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그 외에도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주를 동북아 최고의 6차산업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제주의 발전보다는 내실을 다지겠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왜 대중교통을 타고 다닌다는 걸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상단 제주의소리 ‘제리뉴스’ 영상을 통해 제주 취준생들의 솔직담백한 생각과 의견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제주의소리]의 유튜브 채널 제리뉴스(youtube.com/제리뉴스)는 '제'라지게 '리'얼한 뉴스부터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를 꿈꿉니다. 제주의 이슈를 쉽게 설명하는 '제주이슈빨리감기'와 제주의 숨은 보석을 소개하는 '제주아지트', 2020년 총선 유권자 프로젝트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으로 채워집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