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역무원이 최근 제주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문 일정이 10일 전이어서 전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26일 3명의 추가 코로나 확진자를 발표하면서 관내 6번째 확진자인 30대 역무원 A씨가 대구에 사는 지인 2명과 만나 대구공항을 거쳐 제주여행을 했다고 밝혔다. 

방문일정은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로 알려졌다. A씨는 업무 복귀후 월평역에서 정상 근무를 하던 중 22일부터 미열이 나자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당시 제주 여행에 나선 지인 중 한명은 감기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거주자인 이들 2명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제주 방문시점과 발열 증상 기간에 차이를 보여 제주에서 2차 감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잠복기를 고려해도 제주에서 접촉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전시를 통해 확진자의 제주여행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동행한 지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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