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0여명 투입 일제 확인 전화 시작...신천지 교인 입회하에 발열 검사 예정

제주도가 도내 신천지교회 신도의 명단을 확보하고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6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신천지 교인 646명의 명단을 제주도에 통보했다.

제주도는 즉각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일제 확인 전화를 시작했다. 신천지 관계자 입회하에 유증상자 확인과 코로나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입회자 역시 발열체크와 대구 방문, 증상 유무 등의 문진과정을 거친 후에 입회를 허락할 계획이다.

신천지 교인의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전담인력들에게는 보안유지 각서도 쓰도록 했다.

중대본은 앞선 25일 밤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체 신도 21만2천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된 신도 중 제주도민은 없다.

제주에서 운영 중인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7곳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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