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제주도에 신천지 신도 646명 통보...603명 통화, 43명 미연결

 

제주도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제주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중 유증상장가 3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신천지교회 신도 1차 전화문진을 완료하고,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전화문진은 603명을 완료했고, 1차 집계 제주 거주 유증상자 34명과 도외거주 유증상자 3명도 추가로 확인됐다. 전화연결이 되지 않은 신천지 교도는 43명으로 추가 연락과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지역 신천지 교도는 남성 221명, 여성 425명이며, 주소지는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가 65명이다.

총 대상자 646명 중 603명이 전화문진을 완료했고, 연락이 닿지 않은 43명 중 4명은 결번으로 확인됐다.

전화 문진자 603명 중 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562명이며, 이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34명이다. 20대가 15명, 30대 8명, 40대와 60대가 각각 4명, 50대 2명, 70대 이상 1명이다. 

전화 문진자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신천지 교도는 2명인데 모두 무증상자다. 

제주도는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돼 있는 점,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역 전수조사 중 제주 거주자인 경우, 중대본으로부터 제주로 통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명단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외 거주 유증상자 3명 포함한 41명에 대해서는 중대본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전화 문진자들의 비교적 높은 응답률과 적극적인 협조로 1차 조사를 마칠 수 있었으나, 문진이 미연결된 43명에 대해서는 재차 연락을 취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중대본 등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추가 검체기관을 활용해 오늘 중으로 검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증상자인 경우는 자가 격리토록 하고, 나머지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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