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기준 제주 미분양 1057호...2017년 9월 1000호 돌파 후 추세 유지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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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20년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3268호로 전월대비 4529호(9.5%) 줄었다.
 
제주는 1057호를 기록해 지난해 12월보다 15호(1.4%) 줄어드는데 그쳤다.
 
제주 미분양 주택은 2017년 9월 1000호를 돌파한 뒤 2년 넘게 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2013년 2월에도 제주 미분양 주택이 1000호를 넘은 바 있지만, 다음달인 3월 996호로 감소했고, 그해 12월에는 588호까지 줄었다.  
 
연도별 12월 제주 미분양 주택은 ▲2013년 588호 ▲2014년 124호 ▲2015년 114호 ▲2016년 271호 ▲2017년 1271호 ▲2018년 1295호 ▲2019년 1072호 등이다.
 
2014~2016년도 제주지역에서는 건물을 짓기도 전에 분양이 마무리된다고 할 정도로 부동산 경기가 활황기였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올해 1월 814호를 기록하는 등 2015년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연도별 12월 제주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013년 429호 ▲2014년 94호 ▲2015년 20호 ▲2016년 90호 ▲2017년 530호 ▲2018년 750호 ▲2019년 800호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전월대비 30%↑)과 인천(7.1%), 부산(7.1%)만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지역 모두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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