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무소속 김용철 예비후보.

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무소속 김용철 예비후보는 “강력한 절대보전관리지역 지정과 동시에 개발 규제의 실용적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000년 제주도 GIS(지리정보시스템)는 제주 지역의 천혜의 자연 환경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한다는 취지로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구축됐다”면서 “한편, 1963년에 제주도를 자유 지역으로 선정해 개발하자는 구상이 제기된 이후 수십 차례의 제주도개발계획이 수립·추진됐다. 제1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된데 이어, 현재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12년~2021년)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환경 보호와 개발, 이것은 분명 상반된 개념이다. 인간의 삶이 윤택하게 하고자 하는 욕망은 개발을 부추기고 또한 환경을 훼손시킨다는 사실과 결국 인간은 진정한 삶의 윤택함이 환경보호에 있음을 자각하고 후회하게 된다. 그럼에도 인간의 욕망은 멈추질 않으며 문제의 핵심은 계획 없는 난개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절대보전과 생태 복원 지역으로 해발 600M 이상 한라산 국립공원 외 기타 미개발 곶자왈 지역과 오름, 하천 생태 지역, 해안 생태 지역 등 지정 ▲현상 유지와 제한·생태 복원 지역으로 해발 300~600m의 중산간 지역, 기타 공유수면에서 500m 이내 해안 경관 지역, 하천 생태 복원 지역, 오름 생태 복원 지역, 곶자왈 생태 복원 지역 등은 임·농·축산·어업 외 현 상태를 유지해 장기적 생태 복원 ▲규제 완화 지역으로 해발 300m 이내는 도시 개발과 읍면 생활 기반 사업을 장기적으로 기획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2022년~2031년)은 장기적이고 명확하게 제주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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