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공받은 주소지와 연락처가 오기인 것으로 보여...1명 위치 계속 파악중"

제주시내에 위치한 모 신천지 교회.
제주시내에 위치한 모 신천지 교회.

제주 신천지 관련자 총 748명 중 1명의 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7~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제주 신천지 교인 646명, 교육생 102명 대해 확인한 결과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소재가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748명 중 743명과 전화가 연결됐으며, 나머지 5명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5명 중 4명에 대한 전화 문진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위치는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나머지 1명은 제공받은 주소지와 연락처 등이 오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가 전화문진한 신천지 관련자 743명 중 유증상자는 총 46명이며, 이날 새벽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재가 파악된 제주 신천지 관련자 약 40명은 도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전화 문진이 이뤄지지 않은 4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화 확인중이며,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1명에 대한 주소와 전화번호를 확인해 구체적인 위치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전화만으로 신천지 관련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조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 관련 유·무증상자 전원에 대해 능동 감시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매일 2차례 전화를 해 추가적인 증상이 있는지 계속 확인중이다. 전국에서 통일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신천지 관련자의 위치가 빠르게 파악된 것은 보건복지부와 제주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협력이 컸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명이며, 지난 22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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