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 제2공항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착수하겠다’고 보고한 가운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에게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가급적 시행을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사업 조속 추진을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송재호 예비후보는 지난해 5월21일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개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성찰과 모색’ 심포지엄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자격 기조강연에서 ‘어떤 개발이든 지역 주민이 반대하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28일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공론조사 결과 제주도민들의 의견이 반대로 나온다면 충분히 참조해 선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제2공항 정책 방향 전환가능성 시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는 집권 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가 밝힌 제2공항 기본·실시설계 착수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금도 공론조사를 통해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지, 문 대통령이 지시한 것처럼 기본·실시설계 착수가 타당한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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