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밤사이 실종된 80대 할머니로 확인됐다.

3일 오전 8시10분쯤 제주항 북쪽 2.7㎞ 해상에서 조업을 준비하던 어선이 물에 떠 있는 A(85) 할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양경찰서는 구조대를 투입해 오전 8시38분쯤 시신을 물 밖으로 꺼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빨간색 점퍼에 검정색 운동복 차림이었다.

A할머니는 제주시내 거주자로 아침에 모습이 보이지 않자, 가족들이 오전 8시11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할머니는 최근 치매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서는 시신을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실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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