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씨 21일 증상 발현...대한항공 승객-승무원 신원 파악

브리핑하는 제주도 이중환 도민안전실장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

제주지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46‧남)의 접촉자 역학조사 범위가 더 넓어졌다.

제주도는 4일 오전 추가 역학조사에서 A씨가 최초 증상 발현일을 기존 ‘2월22일’에서 ‘2월21일’로 진술을 바꿈에 따라, 2월20일부터의 접촉자들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4일 추가 조사에서 A씨가 지난 2월21일 두통 증상이 생겨 두통약을 복용했다는 진술을 새로이 확보하고 추가 접촉자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확진자 A씨가 2월22일 몸살 기운으로 감기약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하루 전인 2월21일부터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에 제주도는 최초 증상 발현일 하루 전인 2월20일의 행적을 따라, 이날 오후 6시25분 대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811편에 탑승한 승객들과 승무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명단이 확보되는 즉시,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A씨가 지난 2월28일 방문했던 서브웨이 연동점에서 접촉한 8명(직원 5명 손님 3명)을 확인하고 자기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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