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로부터 마스크를 지원 받았던 중국 산둥성 래주시가 마스크와 방호복으로 보답한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자매도시인 중국 래주시가 제주시에 마스크 1만개와 방호복 500벌을 보내겠다고 연락해왔다.
 
래주시는 확진자가 전원 완치돼 퇴원하는 등 코로나19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와중에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급히 확산된다는 소식을 듣고 마스크와 방호복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가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마스크 5000개를 지원한 것에 대한 보답인 셈이다.
 
래주시가 보낸 마스크와 방호복이 제주에 도착하려면 10여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경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기회를 가져 돈독한 유대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1995년 래주시와 자매도시 인연을 맺어 계속 교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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